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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임신 21~24주차 태아 발달 – 감각 발달과 청각 기능 형성

by 곰곰이2 2025. 2. 25.

임신 21~24주차 태아 발달

 

임신 21~24주차 태아 발달 – 감각 발달과 청각 기능 형성

임신 21~24주차는 임신 중기(2분기)의 후반부로, 태아의 감각 기관이 더욱 정교해지고 근육이 발달하면서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부터는 태아가 외부 자극에 반응하기 시작하며, 청각 기능이 발달하면서 엄마의 목소리와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폐가 발달하며 출생 후 호흡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체지방이 형성되면서 몸의 형태가 더욱 완전해집니다.

임산부의 몸도 빠르게 변화하면서 체중 증가가 뚜렷해지고, 배가 더욱 커지면서 허리 통증이나 다리 부종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이제 임신 21~24주차 동안 태아와 엄마의 몸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임신 21주차 – 태아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는 시기

 

임신 21주차가 되면 태아의 크기는 약 26~28cm 정도로 성장하며, 체중은 350~400g 정도로 증가합니다. 이제 태아의 근육과 신경계가 더욱 발달하면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집니다. 초음파 검사를 하면 태아가 팔과 다리를 뻗거나 몸을 뒤집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태아는 양수를 삼키는 연습을 하며 소화기관을 발달시키고,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통해 젖을 빠는 연습을 합니다. 이러한 연습은 출생 후 수유를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태아의 미각이 발달하면서 양수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엄마가 먹는 음식에 따라 양수의 맛이 변하기 때문에 태아는 다양한 맛을 경험하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태아는 단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단맛이 강한 양수를 삼킬 때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합니다.

임산부의 경우, 체중 증가가 더욱 뚜렷해지고, 허리나 골반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량 증가로 인해 다리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손발이 저리거나 피로감을 더 쉽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2. 임신 22주차 – 청각 기능이 완성되는 시기

 

임신 22주차가 되면 태아의 크기는 약 27~30cm, 체중은 430~500g 정도로 증가합니다. 이 시기의 가장 큰 변화는 청각 기능이 완전히 형성되면서 외부 소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태아는 이제 엄마의 심장 박동 소리, 소화기관의 움직임, 혈액이 흐르는 소리 등을 듣고 있으며,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도 반응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태아는 엄마의 목소리를 가장 잘 인식하며, 임신 중 엄마의 목소리를 자주 들은 아기는 출생 후에도 엄마의 목소리에 더 쉽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와의 교감을 위해 자주 말을 걸어주거나, 부드러운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클래식 음악이나 자연의 소리 같은 편안한 음향은 태아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배가 점점 커지면서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허리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자궁이 커지면서 위를 압박하여 속쓰림이나 소화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사를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임신 23주차 – 태아의 피부 변화와 폐 발달

임신 23주차가 되면 태아의 크기는 약 28~31cm, 체중은 500~600g 정도로 증가합니다. 이 시기의 태아는 피부가 점점 두꺼워지면서 지방층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지방층은 출생 후 체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태아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아직 피부가 주름져 있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체지방이 더 축적되면서 점차 부드럽고 통통한 형태로 변화할 것입니다.

또한, 태아의 폐가 본격적으로 발달하면서 출생 후 호흡을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폐 내부에서는 계면활성제(서팩턴트)가 분비되기 시작하는데, 이 물질은 폐포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도와 출생 후 첫 호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임산부는 이 시기에 다리 경련이나 혈액순환 문제를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체중 증가와 혈액량 증가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며, 스트레칭과 가벼운 마사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임신 24주차 – 태아가 빛을 감지하는 시기

임신 24주차가 되면 태아의 크기는 약 29~32cm, 체중은 600~700g 정도로 증가합니다. 이제 태아의 신체 구조가 거의 완성되었으며, 남은 기간 동안은 주로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이 시기의 가장 큰 변화는 태아가 빛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눈꺼풀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피부를 통해 빛을 감지할 수 있으며, 강한 빛이 비춰질 경우 반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수면 주기가 점점 규칙적으로 변하면서, 깨어 있는 시간과 자는 시간이 구분되기 시작합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가 하품을 하거나 손을 얼굴로 가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때때로 몸을 돌리는 행동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배가 더욱 커지면서 움직이기 불편해질 수 있으며,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맺음말 

 

임신 21~24주차는 태아의 감각이 본격적으로 발달하면서 외부 환경을 인지하고 반응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청각과 미각, 촉각이 형성되면서 태아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양수의 맛을 경험하며, 외부 자극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임산부는 배가 더욱 커지면서 체중 증가로 인한 신체적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산전 검진을 통해 태아의 성장과 발달을 체크하고, 건강한 임신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앞으로 태아는 더욱 빠르게 성장하며 출생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건강한 태아 발달을 위해 엄마와 태아가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