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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임신 25~28주차 태아 발달 – 폐 성숙과 조산 위험 주의할 시기

by 곰곰이2 2025. 2. 26.

임신 25~28주차 태아 발달 – 폐 성숙과 조산 위험 주의할 시기

 

임신 25~28주차 태아 발달 – 폐 성숙과 조산 위험 주의할 시기

임신 25~28주차는 임신 2분기의 마지막 단계로, 태아가 빠르게 성장하며 출생 후 생존을 위한 중요한 기능들이 준비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폐가 더욱 성숙하면서 호흡 연습이 시작되고, 뇌의 신경망이 발달하면서 감각 기능이 정교해집니다. 또한, 태아는 수면과 깨어 있는 시간을 구분할 수 있으며, 빛과 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이 초음파를 통해 관찰될 수 있습니다.

반면, 이 시기는 조산의 위험이 존재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임산부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제 임신 25~28주차 동안 태아와 엄마의 몸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임신 25주차 – 폐 기능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는 시기

 

임신 25주차가 되면 태아의 크기는 약 32~34cm 정도로 성장하며, 체중은 약 700~800g 정도에 도달합니다. 이제 태아의 신체 구조는 거의 완성되었으며, 출생 후 생존을 위한 기능들이 활발하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특히, 폐에서 계면활성제(서팩턴트, Surfactant)가 분비되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변화 중 하나입니다. 계면활성제는 폐포(폐의 공기 주머니)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도와주며, 출생 후 첫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이 물질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으면 조산 시 호흡 곤란 증후군(RDS,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태아는 이 시기부터 가끔씩 딸꾹질을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횡격막 근육이 발달하면서 생기는 반응으로, 초음파 검사에서 규칙적인 떨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임산부는 이 시기에 다리 부종이나 허리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특히 자궁이 위를 압박하면서 속쓰림이나 소화 불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식을 피하고, 식사를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임신 26주차 – 태아의 청각과 시각이 더욱 정교해지는 시기

 

임신 26주차가 되면 태아의 크기는 약 33~35cm, 체중은 900~1,000g 정도로 증가합니다. 이 시기의 태아는 청각과 시각이 더욱 발달하면서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뚜렷해집니다.

특히, 소리에 대한 반응이 더욱 민감해지면서 엄마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주변 소리에도 반응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시기의 태아는 규칙적인 리듬의 음악이나 자장가에 반응하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태아는 이제 빛을 감지할 수 있으며, 강한 빛이 자궁을 통해 들어오면 눈을 감거나 몸을 움츠리는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태아가 눈을 깜빡이는 모습이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임산부는 배가 더욱 불러오면서 숨이 차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으며, 특히 왼쪽으로 누우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 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3. 임신 27주차 – 조산 위험에 주의해야 하는 시기

 

임신 27주차가 되면 태아의 크기는 약 34~36cm, 체중은 1,000~1,200g 정도로 증가합니다. 이 시기의 태아는 지방이 축적되면서 체온 조절 능력을 갖추게 되며, 피부가 점점 더 매끈해집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뇌의 발달이 활발해지면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형성된다는 점입니다. 이제 태아는 일정한 패턴으로 잠을 자고 깨어나며, 꿈을 꾸는 것으로 보이는 렘(REM) 수면도 관찰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조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조산(임신 37주 이전의 출산)은 태아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산부는 조산의 위험 신호를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 조산의 주요 신호

✔ 갑작스러운 복부 통증 또는 규칙적인 자궁 수축
✔ 질 분비물 증가 또는 출혈
✔ 골반에 강한 압박감
✔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산부는 이 시기에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임신 28주차 – 폐 성숙과 면역력 형성

 

임신 28주차가 되면 태아의 크기는 약 35~37cm, 체중은 1,200~1,400g 정도로 증가합니다. 이제 태아는 출생 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거의 갖추었으며, 특히 폐의 성숙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조산이 되더라도 생존율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태아의 면역 체계가 발달하면서 엄마로부터 항체를 받아 면역력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태아가 출생 후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임산부는 이제 정기적인 산전 검진을 통해 태아의 위치와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혈당 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맺음말 

 

임신 25~28주차는 태아가 급속도로 성장하며 폐 성숙과 면역력 형성을 통해 출생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감각 기능이 정교해지며, 조산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임산부는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조산의 신호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산전 검진을 통해 태아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임신 후기의 변화를 대비해야 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임신 3분기(임신 29주 이후)는 태아의 마지막 성장 단계로, 더욱 신중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출산을 위해 지금부터 꾸준한 관리와 태아와의 교감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